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단법인 한국치과교정연구회 회원 여러분
40여년의 전통과 역사를 지켜온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1977년 창립된 이래 우리 연구회가 지금처럼 성장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설립자이신 고 김일봉 선생님을 비롯한 역대 회장님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희생, 그리고 회원님들의 열정과 참여 덕분입니다. 연구회를 7개 국내 지부와 더불어 중국, 몽골, 러시아 3개 해외지부가 함께 아우러지도록 탄탄하게 성장시키신 선배님들의 훌륭한 업적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본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힘을 쏟겠습니다.

우선 회원 재교육과 단합에 힘쓰겠습니다. 신입회원의 교육도 중요하지만 기존회원들을 위한 학술집담회를 활성화해서 정통지식의 심화 및 다양한 최신지견의 습득과 공유의 기회를 자주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정례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인스트럭터 워크숍을 적극 지원해서 공부하면서 소통하는 본회 고유문화가 활발히 계속되도록 하겠습니다.

본회의 전통인 나눔과 봉사를 이어가겠습니다. 우리의 목적 사업 중 하나는 ‘특수 장애자(언챙이 등)의 치과 무료진료 및 치과교정사업’입니다. 우리의 선배님들은 설립 초기부터 이 사업을 충실히 이행해오셨으며, 2017년부터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공동주관으로 무료치과교정치료 사업을 시행하여 많은 회원들이 저소득층 청소년 교정치료 사업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본회 사업을 통하여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는 회원님들께 감사하며 이러한 무료치과교정치료 사업이 확대되도록 앞으로도 대외유관단체와 계속 협의하겠습니다.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의 중요 업무 중 하나는 초청강연회입니다. 1980년부터 당대 최고의 연자를 해외에서 초대해서 시작한 초청강연회가 국내 치과교정학계는 물론 치과계 전체에 큰 공헌을 하였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매년 열리는 초청강연회를 통해 회원님들에게 세부적인 지식의 전달과 더불어 통합적인 정보 공유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원님들의 발표의 장으로서 가을에 개최되는 학술대회가 올해는 다소 이른 시기인 8월 8일과 9일 이틀간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초청강연회와 함께 개최될 예정이오니 많은 회원님들께서 참석하셔서 함께 공부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서울에서 격년으로 열리던 ‘김일봉국제학술대회’가 내년부터는 해외지부와 교차개최 될 예정으로 되어있는 바, 해외에서 열리는 내년의 학술대회에 우리 연구회와 인연이 있는 전 세계의 치과의사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회원님들께서도 해외에서 처음 열리게 될 ‘김일봉국제학술대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본회에서 발행하는 소식지는 물론 학술지인 Journal of Edgewise Orthodontics를 활성화하여 국내외 회원들이 학문과 임상지식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원활하게 제공하고, 학술지의 역량을 통해 연구회의 위상을 더욱 높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본회에서 연 2회 열리고 있는 KORI Standard Edgewise Typodont Course와, 해외 지부와 그 외의 여러 국가에서 열리는 강의와 실습과정, 그리고 캄보디아 International University 교정과 대학원 과정을 담당하시는 회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국제 학술교류 사업이 순항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동참하겠습니다.

끝으로, 최근 급변하는 국내의 치과교정치료 환경에 대처하고 1,500여 회원님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회원님들과 긴밀한 소통을 하면서 대외적인 대응방안을 신속하면서도 체계적으로 갖추어가겠습니다. 회원여러분들께서도 지혜를 나누어주시고 우리 연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협조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