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들 교정치료 철학 공유 미래 도약 밝히다

• 윤선영 기자 young@dailydental.co.kr
• 등록 2022.03.08 17:49:21

▲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가 ‘제45차 초청강연회’를 지난 2월 27일과 28일 (주)메가젠임플란트 본사 대강당과 온라인에서 병행 개최했다.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김낙현·이하 KORI)가 온·오프라인에서 국내외 회원들과 함께 했다. KORI가 ‘제45차 초청강연회’를 지난 2월 27일과 28일 (주)메가젠임플란트 본사 대강당과 온라인에서 병행 개최했다.

‘The Future of Tweed-Merrifield Philosophy’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현장 참석자 40여명, 온라인 해외 참석자 30명 등 국내외 회원, 비회원이 동참하는 국제행사로 진행됐다.

KORI 설립 45주년이자 설립자인 고 김일봉 박사의 10주기가 되는 올해의 첫 대외행사인 이번 강연회의 연자 6명은 모두 초청 연자이면서 동시에 KORI의 정회원이다.

각 연자는 강의 중 김일봉 박사의 치료철학과 개인적인 인연을 회상하며, 행사의 의의를 되새겼다. 첫날인 3월 27일 오전에는 양규호 명예교수(전남대)의 ‘소아치과에 내원한 자라는 아이들의 부정교합 치료’ 동영상 강의가 진행됐다.

연자는 소아치과에 내원한 유치열기와 혼합치열기 아이들의 부정교합 치료에 있어 다양한 증례에 대한 맞춤 장치를 소개하는 한편 Tweed-Merrifield-Kim il bong Philosophy에 입각한 치료 시기와 high-pull J-hook headgear를 이용한 activator의 이용법을 상세히 전달했다.

이어 경희문 교수(경북대)는 ‘Progress of Anchorage in Orthodontic Treatment’라는 주제로 치과교정의 역사와 더불어 고정원의 변천사를 돌아보고, 환자의 협조 없이도 사용할 수 있도록 교정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꾼 골격성 고정원 장치의 개발 과정 및 현주소에 대해 오프라인으로 강의했다.

오후에는 정규림 명예교수(경희대, 미국교정학회지 저술 톱 100인 선정)가 ‘김일봉 메리휠드 트위드 교정철학의 핵심요소는 무엇일까’를 연제로 한 원격강의를 통해 Tweed-Merrifield 그리고 김일봉 박사의 이른바 T-M-K 치료철학이 국내에 자리매김 된 과정을 돌아보는 한편 이들의 치료 철학을 후학들에게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싶은 마음을 전달했다.

이어 성재현 명예교수(경북대)가 ‘Micro-implant Anchorage를 이용한 성인 III급 부정교합자의 치료’라는 연제의 현장 강의를 통해 성장이 끝난 III 급 부정교합자의 치료에 있어서 MIA를 적용하는 방법을 강의하면서 특히 high angle III 급 부정교합의 치료에 MIA가 유리하게 적용되는 역학을 자세히 공유했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강혜경 교수(University of Detroit Mercy School of Dentistry)와 채종문 교수(원광대)의 실시간 원격강의가 각각 이뤄졌다. 강혜경 교수는  SWA를 이용해 135명의 caucasian adolescents를 치료한 데이터를 소개하고, 이를 근거로 Tweed formula를 수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연자가 도출한 방법이 자리 잡거나 발전되기 위해 타 기관과 함께 다양한 자료를 수집해 연구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종문 교수는 deep bite를 가진 II 급 부정교합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안모, 골격, 치성, 그리고 rest 및 smile에 있어서의 다각적인 분석방법을 소개하면서 치료를 위해 적절한 directional force system과 micro-implant를 이용한 anchorage의 적용을 강조했다.

이날 KORI는 (주)메가젠임플란트의 박광범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기술지원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또 한광수 자문위원과 김경선 원장(권앤김플란트치과의원)에게 감사패, 강규석 부회장과 캄보디아 IU의 대학원 과정에서 대학원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김재구 부회장에게 해외 봉사상 등을 전달했다. 

아울러 KORI는 설립45주년을 기념해 ‘사진으로 보는 KORI 45년사’사진집을 발간, 제45차 초청강연회 현장 참석자들에게 전달하는 한편 다른 회원들에게도 우송할 예정이다.
 

▲ 'KORI 제45차 초청강연회’에 참석한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