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성민 원장이 지난 4월 29일 열린 KORI 계속교육에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김낙현·이하 KORI)가 전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계속 교육을 최근 실시했다.

지난 4월 29일 저녁 열린 이번 계속교육은 앞서 2월 25일에 열린 임종호 원장의 강의와 마찬가지로 Zoom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계속교육은 배성민 원장(배성민치과의원)이 ‘Management of various problems occurring during orthodontic treatment of impacted teeth’라는 제목으로 2시간여 동안 진행했다.

경북치대 교정학교실 외래교수이며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 회장을 지낸 배 원장은 특히 1998년도부터 직경 1.2 mm의 마이크로 임플란트를 교정치료의 고정원으로 사용하는 한편 해당 술식을 소개함으로써 임플란트 고정원 역사의 한 획을 그으며 이를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

배 원장은 그 동안 치료한 증례 중 어렵게 치료한 증례를 보여주면서 일일이 치료의 방법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특히 Delayed tooth eruption의 원인과 진단, 치료를 위한 flowchart의 설명에서부터 ballista spring 등 매복치의 치료에 유용한 시스템의 소개와 하악 매복치 견인을 위해 상악에 마이크로임플란트를 식립하고 mouth opening exercise를 하는 예를 알려주는 등 매복치와 관련한 기본적인 이론부터 수많은 임상적인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했다.

배 원장은 매복치를 방치하면 치조골 성장이 멈추게 되므로 그러한 논점에서 매복치 증례의 경우 반드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의는 KORI 설립자인 고 김일봉 이사장에 대한 회고와 감사로 마무리됐다. 이어 배 원장은 30여분 동안 참석자들의 질문에 일일이 응답하는 한편 앞으로도 KORI의 초청이 있으면 기꺼이 응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상봉 학술이사는 “배성민 원장의 명성 덕에 몽골, 캄보디아, 우크라이나 등의 해외지부 회원들을 포함해 100여명의 회원들이 이번 온라인 계속교육에 참석했다”며 “비회원들의 참여 요청이 있었지만 KORI 계속교육인 만큼 함께 하지 못해 안타까웠다. 지난 3월에 이틀간 온∙오프라인 초청강연회가 있었고 온라인 계속교육은 약 2개월 간격으로 계속 열리고 있지만, 코로나 시대인 만큼 또 다른 형식의 국제 온라인 학술 집담회를 개최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